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에 자사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사진)를 독점 판매할 권리를 다국적 제약사 쥴릭파마(Zuellig pharma) 측에 넘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로열티 3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또 쥴릭파마사를 통해 2016년부터 15년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6개국에 순차적으로 1억2600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 단일제를 공급키로 했다.
나머지 7개국 수출 규모는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보령제약은 이들 나라와 카나브 복합제 해외판매권도 쥴릭파마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이로써 전 세계 30개국에 3억2000만 달러어치의 카나브 수출실적을 올리게 됐다.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아시아 판권 쥴릭파마에 넘겨
입력 2015-07-07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