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6일] 위기의 순간에 시작되는 기적

입력 2015-07-06 00:52

찬송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통 40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4장 6∼15절

말씀 :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은 위기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 요나단은 자신의 무기를 든 소년과 함께 적진 속으로 진격하는 도전을 실행합니다. 요나단은 블레셋의 군사력을 바라보기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도전할 때’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6절).

그런데 성경은 요나단이 믿음과 신앙의 행동을 할 때 아버지에게 아뢰지 아니하였다(1절)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사울은 요나단의 믿음과 신앙의 도전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아버지이자 이스라엘의 왕이요, 전쟁 총사령관이었던 사울에게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기를 든 소년은 요나단의 도전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7절). 요나단이 믿음과 신앙의 도전을 외칠 때 성령님께서 무기를 든 소년의 마음에 ‘성령의 감동’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그래서 무기를 든 소년은 요나단을 향해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라는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요나단과 무기를 든 소년은 블레셋으로 진격하면서 두 가지의 경우를 정해 놓습니다(8∼10절). 첫째는 블레셋이 기다리라고 하면 가만히 서서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블레셋이 요나단과 무기를 든 소년을 보고 올라오라고 하면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자신들에게 넘겼다는 표시로 알고 올라가자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고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의 확신 가운데 요나단과 무기를 든 소년이 자신들을 노출시킵니다. 그때 예상처럼 블레셋 사람들이 두 사람을 알아채고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줄 것이 있느니라”(12절 a)고 말합니다. 요나단은 무기를 든 소년에게 “블레셋이 저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넘기셨다. 그러니 나를 따르라”(12절 b)고 말하면서 블레셋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요나단은 올라가는 중에 만나는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면서 올랐고, 무기를 든 소년도 요나단을 뒤따르며 블레셋 병사들을 죽이며 뒤따랐습니다. 요나단과 무기를 든 소년이 반나절 동안 쳐 죽인 자가 20명가량이었다는 것입니다(13∼14절).

이 소식이 블레셋 군대의 본 진영과 백성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때 블레셋의 군대 진영과 백성들은 공포에 떨었고, 땅은 진동했습니다. 땅의 진동은 초자연적인 두려움과 지진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위기의 순간은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시작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위기의 순간들이 있지만 믿음의 도전이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킨다는 믿음으로 도전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