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3일 서울 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비영리기관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아르콘)에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기부금으로 10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 180억원을 마련했으며, 이날 일부를 아르콘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서울과 인천의 1만910㎡에 창조적 공익 공간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를 조성하는 데 쓰인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아래를 뜻하는 언더(Under)와 세우다·일어서다의 스탠드(Stand)를 결합한 것으로, 낮은 자세로 취약계층이 자립하는 데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앞으로 5년간 600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예술가, 사회적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게 사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유통, 관광, 문화 역량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롯데면세점, 문예사회공헌 네트워크에 102억 기부
입력 2015-07-04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