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10개 지자체, 크리스마스트리축제 포럼

입력 2015-07-06 00:54
부산과 목포 인천 대구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일 부산 타워힐호텔에서 크리스마스트리축제 포럼을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조직위 제공

부산을 비롯해 목포 인천 안산 동두천 대구 거창 김해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부산 타워힐호텔과 부산관광호텔에서 ‘제1회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산업포럼’을 열고 관련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지자체는 성탄절을 앞두고 해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포럼에는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호텔 및 테마파크, 쇼핑몰 등 크리스마스 대형트리 장식과 조명설치 관련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정용문 동남권 협력지사장은 ‘크리스마스축제를 활용한 체류형 겨울관광 확대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지사장은 “전국 10개 지자체가 트리축제를 공동으로 홍보하고 연계상품을 개발해 국내 겨울관광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정경래 기획실장은 ‘크리스마스 조명장식 디자인 및 설치 사례’를 주제로 차별화된 트리장식 디자인을 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마이스부산 강석호 대표는 “메르스 여파로 관광,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전시·이벤트)산업이 크게 위축됐지만 이번 포럼에는 오히려 신청자가 늘었다”며 “전국의 트리축제들이 겨울 대표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6년 전부터 열리고 있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해마다 8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대표적인 겨울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