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4장 1∼6절
말씀 :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했고,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두려움으로 흩어지는 백성들을 붙잡아놓는 것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상 13장 15절 하반 절에 보면 전쟁을 위해 모였던 백성의 수가 600명가량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스라엘의 군대는 오합지졸이었고, 무기도 없었습니다. 칼이나 창도 사울과 요나단에게만 있었습니다(13:22). 그 이유는 철기시대를 맞이하고 있던 블레셋에 비하여 이스라엘은 철기문화를 받아들이기 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철기문화를 가로막고 있는 블레셋의 방해가 컸던 것입니다(13:19). 이런 상황은 전쟁을 해도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 ‘믿음의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요나단은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고 말합니다(14:1). 단 둘이 적진을 향하여 진격하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칫 죽을 수도 있을 텐데, 요나단의 이런 용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요나단의 ‘믿음과 신앙’이 아니고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요나단의 믿음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는 말씀으로 알 수 있습니다(14:6). 이 말은 요나단이 블레셋의 적진 속으로 가면서 믿음의 기대를 담은 말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상 14장 전체를 보았을 때 요나단의 믿음과 신앙의 전진이 패할 수밖에 없었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는 믿음의 도전을 하는 자들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말씀 6절을 통해 믿음의 근거를 또 한 가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는 말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요나단에게 블레셋의 어마어마한 군사력은 ‘숫자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요나단의 담대함은 지나온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군사의 수에 달려 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요나단은 미디안 족속의 10만 대군을 물리친 ‘기드온과 300용사’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절대 열세였습니다.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이 블레셋 진영을 향하여 진격하는 도전이 있었습니다. 무모한 도전 같았던 요나단의 도전이 결과적으로는 승리의 시작이 되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 : 믿음의 도전이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 오늘도 모든 일에 믿음으로 도전하여서, 승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
[가정예배 365-7월 5일] 믿음의 도전이 승리를 부릅니다
입력 2015-07-04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