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70·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일 대구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천연가스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공급은 가스공사의 기본적 사명”이라며 “가스공급의 안정, 경제, 안전을 보장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셰일혁명으로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이 공급자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가스 도입 중심 체제를 전체 공급 체인에 투자하는 자본 참여 체제로 전환해 스스로의 운영사를 갖추는 방향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가스 사업자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화석연료 가운데 가장 저탄소 연료인 천연가스는 직간접적으로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신성장에너지산업 투자를 확충해 국내 수요를 진작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1분기 말 현재 330%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세종=이용상 기자
“해외사업 강화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취임
입력 2015-07-03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