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크리스천대학교(GCU·장영일 총장)는 다음달 31일 개강하는 ‘제1기 성령사관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
장영일(68) 총장은 “성령사관아카데미는 2년제 특수대학원(MATS) 과정으로 전액 장학금이 제공되는 수도원식 영적 사관학교”라며 “신약 전공 12명, 구약 전공 12명 등 총 24명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복음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마 16:24) 주님의 참된 제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 과정을 마련했다”면서 “대학원 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기대하며 20∼30명으로 구성된 후원이사회도 조직했다”고 덧붙였다.
성령사관아카데미는 3학기(18개월) 동안 성경 30독, 성경 2000절 암송, 신·구약 성경 1회 필사, 논밭일 등 하루 3시간 노동 등 강도 높은 영성 및 인성훈련을 강조한다. 특히 학생들은 마지막 한 학기 동안 해외선교지에서 선교훈련을 받고 과정을 마치면 아카데미 후원이사 또는 명예이사들의 교회와 노회, 총회를 통해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미국인 2명을 포함해 4명의 교수로부터 신·구약 원전과 주석방법론 등을 배운다.
입학요건은 45세 이하의 국내외 신학대학원(M.Div.) 졸업자로 토플 80점(토익 70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5일까지이며 구비서류는 입학원서(GCU 홈페이지 gcuniv.edu 참조), 최종학교 학력증명서, 여권 복사본, 은행잔고 증명서, 담임목사 추천서 등이다.
장 총장은 미국 에모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장신대 총장, 평택대 석좌교수 등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 GCU 총장에 선출됐다. 1994년에 세워진 GCU에는 대학원생을 포함해 400여명이 재학 중이다. 대부분 한국계 학생들이다(미국 770-220-7905, 070-5017-5391·한국 02-2643-5807).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美 조지아크리스천대, 성령사관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복음 위해 주님의 참된 제자 양성”
입력 2015-07-03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