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전 세계 소비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60%는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2일 분석됐다. PC나 태블릿을 스마트폰보다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에 그쳤다.
응답자 대다수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엔진(86%),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50%), 동영상 시청(31%), 제품정보 검색(58%), 지도 및 길찾기(54%)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중복응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것을 찾거나 구매하고 싶을 때 모바일 검색을 활용하는 인터넷 사용자 비중이 88%로 중국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10개 국가 중 5개,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선 21개 국가 중 11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었다.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 발간한 ‘2015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조8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7% 성장했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17.7% 늘어난 45조3025억원이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모바일 검색·구매 비중 한국이 1위
입력 2015-07-03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