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난타 기획자’ 송승환씨 선임

입력 2015-07-03 02:02 수정 2015-07-03 18:22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행사인 만큼 한국문화를 새롭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선임된 송승환(58·사진)씨는 연기자로, 공연연출가로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난타’를 기획해 18년간 1000만 관객을 동원했고, 한류문화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키워냈다.

송 감독은 “아직 대회가 3년 가까이 남아 개·폐회식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의 대중문화뿐 아니라 전통문화의 우수성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너무 큰일을 맡아서 부담스럽다”는 그는 “중책을 주셨으니까 좋은 예술감독을 선임해서 함께 좋은 행사가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