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계열사 47% 임금피크제 도입

입력 2015-07-02 02:39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자산총액 기준 상위 30대 그룹을 조사한 결과 378개 계열사 중 47%(177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은 계열사 275개 가운데 55%(151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16∼30위 그룹(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동부 대림 등)은 계열사 103개 중 25%(26개)가 도입했다.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48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직원의 임금이 감액되기 시작하는 연령은 56세가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8세(29.2%), 57세(16.7%), 59세(12.5%) 순이었다.세종=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