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일] 믿음의 이유

입력 2015-07-02 00:28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2장 22∼25절


말씀 : 사무엘은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지, 즉 신앙의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22절 a) 사무엘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기초 위에 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분명한 구원의 경험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는 영적인 체험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분명한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하나님을 만난 영적 체험이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구원받기 이전의 내가 죽지 않으면 절대로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전에 행하던 거짓과 음란, 쾌락과 술 취함, 방탕 등 모든 세속적인 일들에 대해 죽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구원의 기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22절 b) 이 말씀에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였음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23절). 사무엘이 이 말씀을 전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에 필요한 것은 인간의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특히 사무엘은 본문에서 영적인 지도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이고, 또 한 가지는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사무엘이 기도하기를 쉬는 것만을 죄라고 고백하는 것 같지만, 또 다른 해석에 의하면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것’과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치는 일을 쉬는 일’ 두 가지 모두를 하나님께 범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신앙의 이유를 설명한 후에 더욱 하나님을 섬길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2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행하신 ‘큰일’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으로만이 아니라, 머리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2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택하시고 구원하신 것을 기뻐하시고,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하시고, 날마다 구원받은 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