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대표 나서 中 관광객 유치 활동

입력 2015-07-06 02:09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HDC신라면세점 최고 경영진은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 최고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리는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상해에 이어 북경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CTS와 CYTS 최고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동행해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CTS는 중국 최초로 설립된 최대 규모의 여행사 중 하나로 HDC신라면세점과는 지난 5월 ‘중국인 여행객 한국 송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YTS는 중국에 3번째로 설립된 국영 여행사로 지난 1997년 중국 내 업계 최초 증시에 상장된 상장사로 최근 한국 여행객의 비중을 늘려 가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중국 최대 여행사 CTS의 쉐샤오강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며 “여름 휴가객이 많은 7∼8월에 다양한 한국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중국 관광객이 다시 한국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CTS 쉐샤오강 총재는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한국에서 쇼핑 문화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CTS와 함께 중국의 3대 국영 여행사 중 하나인 CYTS에 방문해서는 까오즈췐 부총재과 면담을 하고 “CYTS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한국 관광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부진 사장도 CTS, CYTS 등 여행사 외에도 중국 국가여유국과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장려해 줄 것도 요청했다. 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