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사진 왼쪽)경기도지사와 이재정(오른쪽)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두 손을 맞잡았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을 위해 한 몸처럼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들의 행보는 남 지사의 ‘경기연정’ 행보에 이 교육감이 공감하며 지방자치의 두 축인 행정과 교육의 수장이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된다.
남 지사는 “‘9시 등교’에 찬성하며 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꿈의 교실 등을 지원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도민의 행복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한 몸처럼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과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원만하지 못했다”며 “학교를 지원하고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일, 미래의 꿈과 역사를 만드는 일에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도교육청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파주영어마을은 창의력을, 양평영어마을은 인성을, 광주 곤지암 스포테인먼트파크는 기본기(규칙)를, 나머지 한 곳은 유기견 등을 배려하는 생명존중을 테마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도와 교육청이 각각의 테마에 알맞은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접목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남경필 지사-이재정 교육감, 취임 1주년 공동회견 “경기도민 위해 한 몸처럼 정책 추진”
입력 2015-07-01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