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주년 구충곤 화순군수 “군민 화합·소통행정 역점 기업 유치·고용창출 팔걷어”

입력 2015-07-01 02:18

“지난 1년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우리 군의 지역브랜드가치가 향상되고 분야별 성과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지키면서 오직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구충곤(사진) 전남 화순군수는 30일 국민일보와 취임 1주년 인터뷰를 갖고 “‘명품화순’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군민과 소통하며 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선 3·4·5기 화순군수들의 연속된 중도 하차로 인해 군민 화합과 군정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직시한 구 군수는 소통행정에 역점을 두며 군정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군수는 이를 바탕으로 민선6기 군정목표인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의 비전 실현을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공약사항을 6개 분야 33개 단위사업으로 세분화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구 군수는 “신뢰받는 행정,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매력 있는 문화, 활력 있는 농촌, 꿈을 심는 교육, 생동하는 경제 등 6개 공약을 실현해 ‘행복이 넘치는 잘사는 화순’을 완성할 것”을 약속했다.

구 군수는 군정 운영 비전에 대해 “신성장동력산업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기업유치를 통한 많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군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미래 지향적 화순비전 제시,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의 시책 가시화, 생물의약 산업단지 글로벌 백신허브 조성, 문화·관광·교육도시의 위상 정립,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기업유치·고용창출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구 군수는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를 비롯해 천불천탑의 ‘운주사’,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 공룡화석지, 무등산 국립공원, 화순·도곡온천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의 산업화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화순 백신산업 특구를 비롯해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녹십자 화순공장 대규모 증액 투자(1113억원)를 통해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등 생물의약 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순=글·사진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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