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 도모 눈부신 인천 만들기 헌신할 터” 유정복 시장 1주년 기자설명회

입력 2015-07-01 02:49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미생의 인천, 더 눈부실 내일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인천시 제공

“공직사회의 혁신, 소통, 가시적인 성과를 민선 6기 2년차의 핵심가치로 삼아 미래 인천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설명회를 갖고 “원도심인 인천역 주변과 인천항까지 이어지는 개항역사를 테마로 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으로 부상한 제3연륙교에 대해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MRG(최소수익보장)에 대해 시와 국가 및 제3자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은 뒤 임기 중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해서는 서인천 IC∼신월 IC 사이 11.7㎞ 구간 지하화시 민간자본이 투입되더라도 요금은 정부 추진도로 수준으로 정하고, 지상은 일반도로화해 무료 통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과 관련, “사용종료 시점이 2016년이었으나 쓰레기 반입량 감소로 앞으로 30년을 더 쓸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매립지 자체가 갖고 있는 골프장 및 승마장 등의 활용을 통해 서구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또 “13개 국제기구와 세계 유명 대학 4곳이 송도에 터를 잡은 만큼 이를 계기로 인천의 가치 재창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인천발 KTX에 대해선 수인선 총사업비를 변경해 추진하는 등 인천중심의 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불리는 검단신도시 개발을 위해 지난 29일 두바이 스마트시티와 협약(MOU)을 체결했고,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검단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9년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을 착공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당초 퓨처시티를 추진했으나 스마트시티로 변경하게 됐다”며 “수도권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는 고급인력을 구하기 쉽고,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