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혁신, 소통, 가시적인 성과를 민선 6기 2년차의 핵심가치로 삼아 미래 인천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설명회를 갖고 “원도심인 인천역 주변과 인천항까지 이어지는 개항역사를 테마로 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으로 부상한 제3연륙교에 대해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MRG(최소수익보장)에 대해 시와 국가 및 제3자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은 뒤 임기 중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해서는 서인천 IC∼신월 IC 사이 11.7㎞ 구간 지하화시 민간자본이 투입되더라도 요금은 정부 추진도로 수준으로 정하고, 지상은 일반도로화해 무료 통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과 관련, “사용종료 시점이 2016년이었으나 쓰레기 반입량 감소로 앞으로 30년을 더 쓸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매립지 자체가 갖고 있는 골프장 및 승마장 등의 활용을 통해 서구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또 “13개 국제기구와 세계 유명 대학 4곳이 송도에 터를 잡은 만큼 이를 계기로 인천의 가치 재창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인천발 KTX에 대해선 수인선 총사업비를 변경해 추진하는 등 인천중심의 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불리는 검단신도시 개발을 위해 지난 29일 두바이 스마트시티와 협약(MOU)을 체결했고,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검단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9년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을 착공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당초 퓨처시티를 추진했으나 스마트시티로 변경하게 됐다”며 “수도권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는 고급인력을 구하기 쉽고,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 도모 눈부신 인천 만들기 헌신할 터” 유정복 시장 1주년 기자설명회
입력 2015-07-01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