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인구 33만명 넘어섰다

입력 2015-06-30 02:06
대전 유성구 인구가 33만명을 돌파, 1년 사이 1만여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구 인구가 33만101명을 기록, 지난해 5월 32만명을 넘은 후 13개월 만에 1만명이 늘었다. 이로써 2년 사이 행정동 2곳이 늘어날 정도다.

1989년 인구 8만여명을 시작으로 자치구로 승격한 유성구는 2012년 3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년 만에 3만명이 증가했다.

연간 3500여명에 이르는 출생아 수가 보여주듯 유성은 각종 국책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주거단지 조성을 발판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2013년 관내 10번째 행정동인 ‘원신흥동’ 개청에 이어 내달 20일에는 ‘노은3동’도 문을 연다. 노은3동 주민센터 신축공사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구는 2020년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선거구 인구 편차가 3대 1에서 2대 1로 강화되면서 상한 인구인 28만명 보다 5만명이나 많아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