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中 시장 공략” 남성복 SPA 브랜드 출시

입력 2015-06-30 02:55
㈜신원이 중국기업과 손잡고 현지에서 남성 SPA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 신원은 29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진잉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대형 백화점·부동산 기업인 진잉그룹(골든이글 인터내셔널)과 사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인식에는 중국 진잉그룹의 수카이 부총재 및 계열사 사장단 전원과 신원 패션부문 총괄 김재준 부문장을 비롯한 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원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남성복 SPA 브랜드를 출시하고 중국 남성복 시장 선점에 나선다. 2017년 봄여름 시즌부터 선보일 이 브랜드는 중국 전 지역에 2025년까지 20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신원의 중점 추진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면서 “신원의 중국 진출 브랜드와 신규 론칭할 남성복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