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휴직 2년으로 늘리기로

입력 2015-06-30 02:54
삼성전자는 임직원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육아휴직은 자녀 1명당 1년이었다. 이와 함께 자기계발 휴직제도 도입된다. 입사 3년차 이상 임직원이 자기계발 휴직을 신청하면 최장 1년간 어학연수나 장기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다. 두 제도는 1일부터 전자 세트부문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킹맘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자기계발 휴직을 통해서는 일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임직원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수원사업장에서 하절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복장 간소화 제도’를 적용했다. 창의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해 임직원들의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삼성전자 조직 내 수평적 기업문화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