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연내 발족 예정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초대 총재는 진리췬(사진)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홍콩 봉황망이 28일 보도했다.
1949년 장쑤성 창수에서 출생한 그는 베이징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재정부에서 일을 시작했다. 재정부 부부장,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감사장,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회장, 아시아개발은행(ADB)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학, 재정학 전문가로 많은 저서도 남겼다.
진리췬은 현재 AIIB 임시사무국 국장을 맡고 있다. 중국은 AIIB에 총재 1명, 10명의 부총재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AIIB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AIIB 협정문’ 서명식을 갖는다. 중국은 올해 안에 AIIB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AIIB 초대 총재에 진리췬 前 재정부 부부장 유력
입력 2015-06-29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