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을’이란 뜻의 ‘주(州)’자를 자치단체 이름에 사용하는 전국 15개 도시들이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동주도시교류협의회는 지자체 간 상생발전과 문화·관광자원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에 소속된 전국 15개 도시들은 올해 문화관광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울, 부산, 대구 등의 백화점과 대형 유통센터에서 홍보·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매년 농·특산물 공동 마케팅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일반행정 분야에 대한 벤치마킹 발표회를 열어 행정 우수 사례와 정보를 교류할 방침이다.
특히 회원도시에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품앗이형 재난복구’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도시는 2005년 전남 나주 폭설 피해, 2006년 경북 경주, 경남 진주 태풍 피해 발생시 물품과 성금지원을 통해 고통을 분담했었다.
이 단체는 시 명칭에 ‘주(州)’자가 들어간 경기도 광주·파주, 강원도 원주, 충북 청주·충주, 충남 공주, 전북 전주, 전남 나주, 경북 경주·상주·영주, 경남 진주, 제주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가 2003년 상호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경기도 양주·여주는 2007년과 지난해 추가로 가입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州자 돌림 15개 자자체 상생발전 ‘악수’… 교류 협력사업 공동추진
입력 2015-06-29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