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를 중심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예방하고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메르스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행사에 동참해 전남 보성의 특산물인 회천감자 10㎏들이 200상자를 구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로 인해 자가 격리를 당한 보성 지역 피해 농가들을 돕기 위해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 등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또 서울 구로지구교회연합회(회장 김봉준 구로순복음교회 목사)는 지난 20일 지역 교회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사진). 연합회는 소속 회원 교회인 구로순복음교회 베다니교회 가리봉장로교회 남도장로교회 신성장로교회 등 10개 교회에 마스크 500개와 손소독제 2000개를 지급했다. 연합회는 23일 서울 구로구청 앞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줬다.
구로지구교회연합회 회장인 김봉준 목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하루속히 메르스를 종식시키는 일”이라며 “우리 연합회뿐 아니라 더 많은 지역교회들이 동참해 메르스를 예방하고 퇴치하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메르스 사태 극복 위해 교계가 뛴다] 메르스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
입력 2015-06-29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