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NC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NC는 LG를 상대로 4월 25일 이후 6연패를 당하다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LG 징크스’도 깨트려 기쁨이 더했다. NC는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6패1무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NC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뒤진 팀은 LG와 삼성(4승5패)뿐이다.
NC는 1회말 정성훈에게 스리런포를 맞고 0-3으로 뒤졌지만 2회와 5회 각각 한 점씩 낸데 이어 6회초 손시헌의 좌월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결국 7회초 1사 1루에서 이종욱이 3루타를 때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이글스는 미치 탈보트의 호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6대 0으로 완파했다. 한화는 최진행의 도핑 양성 파문을 어느 정도 추스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패한 6위 SK는 다시 한화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탈보트는 6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삼성은 kt 위즈를 8대 3으로 꺾었다.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3패)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선수단과 프런트간 ‘승리 수당 갈등’을 겪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넥센 히어로즈를 8대 2로 물리쳤다.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를 9대 1로 대파했다.
모규엽 기자
‘이종욱 결승타’ NC, LG전 6연패 탈출
입력 2015-06-27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