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미래-홍준표 경남지사] “경남發 혁신으로 국가 대개조 첫발 내딛고자 최선”

입력 2015-07-01 02:01

“‘당당한 경남시대, 경남미래 50년’을 완성하기 위해 도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습니다.”

홍준표(60·사진) 경남지사는 3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남도정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며 “경남발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전국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가며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취임 이후 무엇보다 도민 중심의 일하는 도정, 고강도 채무감축으로 재정건전화를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그 결과 국가산단 3개 동시개발 확정, 청년 및 서민일자리 창출, 농수산물 수출 및 투자유치 확대,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서민복지정책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특히 논란이 된 선별적복지와 보편적복지에 대해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복지정책의 기본”이라며 “앞으로의 복지정책은 돈이 필요한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선별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소득상위 20%가 지출한 자녀 교육비용이 소득하위 20%의 8배에 이른다는 통계청 발표는 교육 양극화 현상을 뚜렷하게 입증하는 것”이라며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은 서민과 소외계층 자녀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함께 2기 도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홍 지사는 “서부대개발은 서부경남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해 동서부 간 불균형 해소와 경남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경남진주 혁신도시 활성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항공우주산업 추진, 항노화산업 육성 등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성완종 사건’으로 도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분야별 로드맵대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도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남은 임기동안 3개의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경남도가 5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가겠다”며 “서부권 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지리산케이블카를 포함한 산지관광특구 및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