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다음달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구세군 150주년 기념 국제대회’에 참여한다. 국제대회는 구세군 150년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20개국 구세군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박종덕 사령관 부부와 서울후생원 사물놀이팀 등 48명이 참석한다.
구세군은 전 세계 구세군이 동일한 사명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대회 주요 일정을 구성했다. 국제연합예배와 국제사관회, 국제여성대회, 21세기의 신앙과 사회정의에 대한 세미나, 구세군 신학 세미나 등이 열린다. 또 20개국 구세군 공연단의 공연, 버킹엄 궁전 앞 거리행진, 구세군이 시작된 런던 동부 지역에서의 기념예배, 구세군 전시장 운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김병윤 해외선교담당 사관은 “구세군이 과거와 현재에 이룬 하나님의 사역을 회고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비전을 새로이 발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구세군 구성원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갖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더 효과적으로 감당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865년 런던 동부에서 출발한 구세군은 전 세계 12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194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받아 언어 종교 인종 지역을 뛰어넘어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는 1908년 전래됐으며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사업을 펼치는 공익법인으로 설립됐다.
‘구세군 150주년 국제대회 ’참가
입력 2015-06-29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