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대 신대원, 교정목회과정 개설

입력 2015-06-26 00:03

서울기독대(총장 이강평 목사·사진) 신학전문대학원은 오는 9월 교정선교 사역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교정목회과정’(M.Div.)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수진은 이명훈 이유경 서울기독대 치유상담대학원 교수와 이인철 한국교정복지회 교정보호연구원장, 로버트 리(미국 교정선교 사역자) 김성기(대전세계로교회) 목사 등이다.

교정목회과정에선 기본적인 신학수업과 함께 교정선교 사역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 믿지 않는 수용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커리큘럼도 준비돼 있다. 인근 교도소를 방문해 수용자 신앙상담을 하는 등 임상실습 200시간도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는 54개 교정시설에 5만명 이상이 수용돼 있고, 교정공무원은 1만5000명에 이른다.

백종구 신학전문대학원장은 “수용자는 교정 대상이면서 동시에 선교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기독교 관련 단체가 교정사역자를 양성하고 있으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용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교정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정목회과정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지도자과정 ‘교정아카데미’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학위 과정 ‘교정일반사역자’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02-380-2536∼7·scu.ac.kr).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