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의장주교 김근상)는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2일부터 3박4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일본성공회 주관 오키나와 주간 행사’에 참여했다(사진).
이 행사는 양국 성공회가 한국의 제주 군사기지 건설과 일본 오키나와 헤노코 지역의 미군기지 이전 반대 운동을 위해 협력하고 동북아 지역의 군비증강 반대 입장을 천명하며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성공회 방문단은 23일 오키나와 차탄제혼교회와 한국인위령탑에서 ‘태평양전쟁 종전 70주년 기념 평화위령예배’ ‘평화기도’를 드렸다.
한편 양국 성공회는 제주도와 오키나와 지역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작성하고 미국성공회의 결의안 채택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의장주교와 우에마츠 마코토 일본성공회 수좌주교는 이달 말 미국성공회 총회에 참석해 공동 작성한 결의안을 발표한다.
대한성공회 ‘오키나와 주간 행사’ 참석 제주도 등 군사기지 건설 반대 결의
입력 2015-06-25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