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들-SK그룹] 인재 키워 사회에 보답한다

입력 2015-06-25 02:40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오른쪽)이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 MBA 1기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의 사회공헌은 물고기를 나눠주는 일시적인 접근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 아래 운용된다. 올해는 “진정성에 기반한 혁신적 사회공헌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자”는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이런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공헌이다.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SK는 인재가 희망이라는 철학으로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 중이다.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장기적 안목과 이윤의 사회적 환원 정신에 입각해 후원을 진행했다. 40여년간 방송되며 1만6000명의 출연자를 배출했다.

SK그룹이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인재양성과 함께 해외 학술 교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공동으로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세계 석학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된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기업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관련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