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23일 비판 기사를 문제 삼아 국민일보에만 정부 광고를 제외한 청와대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내고 “김성우 홍보수석에게 국민일보 광고 탄압의 전말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광고주인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국민일보에 싣겠다고 예정했던 광고가 갑작스럽게 빠진 것은 청와대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문과 방송에서 30년 넘게 일한 언론인 출신인 김 수석이 신문사 편집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그것이 안 통하자 보복성 광고 탄압까지 한 것으로 참으로 치사하다”고 지적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기자협회 “김성우 홍보수석 국민일보 탄압 전말 밝혀라”
입력 2015-06-24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