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들-포스코] 창문 고치고 도배하고… 나눔의 토요일

입력 2015-06-25 02:42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도배봉사단원들이 자매 결연을 맺은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하면서 본격화됐다. 2013년에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for a better world)’라는 구체적인 비전이 마련됐다. 포스코 임직원 5000여명에게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나눔의 토요일’이다. 직원들은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임원들은 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찾아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프로 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친다. 포스코 임직원들의 한 해 평균 일인당 봉사시간은 30시간에 달한다.

재능기부형 봉사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문 도배 교육까지 받은 경기도 광양지역 도배봉사단원은 한부모·조손 가정, 독거노인들의 집을 도배해주고, 포스코 설비기술부 농기계수리봉사단은 지역 주민의 농기계를 고쳐주고 있다. 경북 포항의 리폼 봉사단은 자매 결연을 맺은 마을의 창문수리, 전기구 관리 등을 도맡아 처리한다. 이외에도 권오준 회장까지 직접 강사로 나선 ‘포스코 꿈 봉사단’ 활동도 포스코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과 연계해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봉사단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