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서비스 ‘카카오토픽’ 8월말 서비스 끝

입력 2015-06-24 02:29
다음카카오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카카오토픽’을 오는 8월 31일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토픽은 뉴스·패션·뷰티·유머·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자동 알고리즘에 기반에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지인끼리 공유도 가능하다. 기존 언론사 뉴스뿐 아니라 유명 블로거, 전문 잡지, 커뮤니티 등과 제휴해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다음카카오로 합병되기 전 카카오가 지난해 9월 베타 버전으로 첫선을 보였고 다음카카오 출범 이후에는 모바일과 포털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노렸지만 출시 후 3개월 동안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넘지 못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다음카카오는 다음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다음 모바일에서 이용자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미디어다음을 시작으로 연내 다음 모바일 콘텐츠 전체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클릭 수나 콘텐츠 소비시간 등을 통해 학습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준다. 이용자의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마주하는 첫 화면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