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그랜드 서클] 캠핑·트레킹으로 대자연의 숨결을… 한국인 휴가일정에 맞춘 상품 출시

입력 2015-06-25 02:50
트렉아메리카의 투어 승합차와 트레일러.

미국 서부 지역을 둘러볼 때 캠핑과 트레킹을 통한 자유여행은 대자연의 숨결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른 아침과 해질녘, 밤 등 시간대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유로운 일정에 따라 나만의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준비에 자신이 없다면 자유여행형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미 대륙 전문 여행사 ‘트렉아메리카’는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자이언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 그랜드 캐니언을 도는 4일 코스 상품을 1인당 800달러대에 내놓았다. 만 18∼39세만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유럽 관광객들과 미국인 투어리더의 인솔에 따라 15인승 승합차로 움직이며 캠핑을 하기 때문에 글로벌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저녁에는 캠핑장의 묘미인 바비큐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밤이면 모닥불 주위에서 쏟아져 내릴 듯한 별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나이 제한 없는 상품으로는 ‘그랜드 아메리칸 어드벤처’가 있다.

일주일 정도의 휴가에 맞춘 상품 ‘골드러시’도 있다. 매주 월요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를 돌고 LA로 돌아오는 5일 코스로, 1인당 800달러대다. 재미동포 투어리더가 인솔하며 버스 여행이나 렌터카 여행보다 저렴하다.

상품 예약은 현지 보다 트렉아메리카의 한국사무소 역할을 하는 국내여행사 ‘허클베리 핀’을 통하는 것이 편하다(02-778-6778·www.fintour.co.kr).

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