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 10월부터 ‘비행기 축제’ 연다

입력 2015-06-24 00:11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광역시·도 대표들이 22일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성장이 둔화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교회에서 ‘성시화 비행기 뉴라이프(새생명) 축제’를 갖기로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서울에서 광역시·도 대표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비전’ ‘행함’ ‘기도’의 앞 글자를 따 ‘비행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성회는 충남 서산 당진 홍성 보령 천안 아산 지역을 시작으로 2∼3개 도시 또는 한 도시의 2∼3개 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낮에는 ‘전도훈련과 실천’ ‘기도 및 성시화’ ‘가정사역’ ‘목회자를 위한 성시목회’ 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태신자 작정과 이웃 주민 초청을 통한 전도집회가 열린다. 강사는 김인중 총재 등 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들이 맡으며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는 장경동(대전중문교회) 목사도 참여한다.

김 총재는 이날 설교에서 “성시화의 역사는 개교회의 부흥에서 나타난다. 성시화운동을 하는 목회자들의 교회에 전도의 불이 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성시화를 위해선 목회자들의 교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총재는 “목회자부터 전도의 열정을 갖고 실천하면 교회는 부흥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오는 11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동산수련원에서 ‘2015 성시화운동 지도자 콘퍼런스’를 열고 기도운동, 전도운동, 사회책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내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 유권자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특히 시·군 기독교연합회, 시민단체와 연대해 후보자들에게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교회와 언론에 공표할 계획이다.

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지난 1월 말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는 캐나다성시화운동본부 임현수(토론토 큰빛교회) 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등과 협력해 기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 건립과 내년 창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영호남 한마음성시화대회’ 진행상황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경배 목사는 ‘정직운동’ 캠페인을 각각 보고했다. 강원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영명 장로는 풍어제를 풍어예배로 전환한 동해성시화운동본부의 사역과 춘천지도자모임을 소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