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예산군 덕산온천 개최 확정

입력 2015-06-23 02:58
충남 예산군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2016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유치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현지실사 내용과 심사위원회 심사를 바탕으로 ‘2016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최지로 덕산온천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예산군의 개최 의지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의 상징성, 그동안 구축해 온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온천대축제를 덕산온천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한 군은 내년 온천대축제를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치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는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예산군의 대표 먹을거리인 한우와 예산사과, 사과빵, 버섯, 밤, 도자기, 예산 국수, 은행 등 주요 특산물 판매 부스에도 인파가 몰려 농·특산물 판매액만 4억5500만원에 달했다.

황선봉 군수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예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충남도민체전이 취소돼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었지만 온천대축제 개최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산림박람회와 온천대축제를 공동 개최해 물과 숲이 하나 되는 건강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