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주관 ‘자체 감사활동 평가’… 경남도,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

입력 2015-06-23 02:52
경남도는 감사원이 주관한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기관표창도 받고 감사원 기관운영감사도 한차례 면제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15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말까지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에서 경남도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20점), 감사활동(40점), 감사성과(30점), 사후관리(10점) 등 평가지표 4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도는 그동안 공직사회 내부 혁신과 재정 건전성 강화, 서민 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계적인 감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그동안 시군·직속기관·사업소·출자기관 등에 종합·특정감사를 총 59회나 진행해 224억원의 재정상 조치와 684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업무형태 개선에 접목해 왔다. 특히 마창대교 재정보전금 지원실태 특정감사를 통해 2937억원의 법인세 탈루의혹을 제기하고 지방재정 부담완화 및 자금재구조화 협약 변경 필요성도 부각시켰다.

송병권 도 감사관은 “이번 평가는 신뢰도가 높은 감사원으로부터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