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혈액부족 현상이 빚어지자 경찰이 나섰다.
부산경찰청 소속 직원 200여명은 22일 적십자 부산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청사 앞에서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권기선 청장은 “메르스로 인한 헌혈 거부감을 해소하고 부족한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메르스 사태로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의 헌혈 참여율이 급감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부산남부경찰서 류해국 서장 등 직원 80여명은 19일 경찰서 주차장에서 헌혈에 동참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경찰청, 메르스 극복 ‘사랑의 헌혈’ 동참
입력 2015-06-23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