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내 최초로 도시근교 유휴지를 가진 텃밭 소유주와 텃밭경작을 희망하는 도민을 상호 연결하는 ‘랜드셰어 매칭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자투리 땅을 가진 소유주와 텃밭을 경작하고 싶은데 땅이 없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텃밭 셰어링’ 사업이다.
농림재단은 먼저 도시근교의 유휴 토지를 제공하려는 텃밭 소유주(또는 기관)를 오는 30일까지 신청받아 파악할 예정이다.
그리고 텃밭을 실제 소유했는지와 텃밭작물 경작이 가능한지, 텃밭 분양가가 적당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텃밭 소유주를 선정해 매칭카페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어 텃밭 분양 희망자를 다음 달 13일부터 랜드셰어 매칭카페를 통해 모집, 텃밭 소유주와 분양 희망자가 분양가, 기간, 면적 등을 자율적으로 협의해 텃밭을 셰어하게 할 예정이다. 텃밭 소유주와 분양 희망자 매칭을 완료하고 관련 서류를 재단에 제출하면 확인과정을 거쳐 ‘텃밭상생지원금’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greencafe.gg.go.kr·사진) 또는 랜드셰어 매칭카페에 소개돼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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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없어도 걱정마세요, 텃밭 빌려드립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셰어링 사업
입력 2015-06-23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