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운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정신을 기억하며 지진 피해를 당한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학생 및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네팔 지진피해 봉사단’ 단원 25명이 22∼2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방문해 방역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봉사단은 활동기간 400개의 구호물품 상자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신발·위생용품·학용품 등 2500여점으로 10t 트럭 1대 분량이다. 지난달부터 부산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구호물품은 인천공항을 거쳐 네팔로 향한다.
앞서 봉사단은 20일 유엔평화기념관 공존의 광장에서 지역 대학생 대표단과 패밀리 서포터스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지진피해 구호물품 전달식 및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난민의 날(2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유엔평화기념관, 네팔 지진피해 구호물품 전달… 현지서 방역·봉사활동도
입력 2015-06-22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