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기념관, 네팔 지진피해 구호물품 전달… 현지서 방역·봉사활동도

입력 2015-06-22 02:54
네팔 지진피해 봉사단원들이 지난 20일 부산 대연동 유엔평화기념관 공존의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유엔평화기념관 제공

“6·25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운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정신을 기억하며 지진 피해를 당한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학생 및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네팔 지진피해 봉사단’ 단원 25명이 22∼2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방문해 방역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봉사단은 활동기간 400개의 구호물품 상자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신발·위생용품·학용품 등 2500여점으로 10t 트럭 1대 분량이다. 지난달부터 부산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구호물품은 인천공항을 거쳐 네팔로 향한다.

앞서 봉사단은 20일 유엔평화기념관 공존의 광장에서 지역 대학생 대표단과 패밀리 서포터스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지진피해 구호물품 전달식 및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은 세계난민의 날(2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