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남도 문화 진수 지구촌에 선보여

입력 2015-06-22 02:29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영광의 순간을 장식할 시상 메달이 제작돼 21일 공개됐다. 광주U대회 메달은 빛고을 광주의 무한발전을 기원하는 ‘비상’(飛上)을 기본 콘셉트로, 대회 엠블렘인 ‘빛의 날개’를 응용해 디자인됐다. 이번 대회에 사용될 시상메달은 모두 2648개(금메달 840·은메달 840·동메달 968)다. 연합뉴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예향 남도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컬처버시아드’로 꾸며진다. U대회 조직위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대회기간동안 각 종목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남도 문화의 진수를 지구촌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직위가 준비 중인 문화행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Gala, 유니버시아드파크, 청년난장페스티벌 등 크게 6개로 나뉜다. 오는 7월 2일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보일 전야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FISU Gala'에서는 FISU 집행위, 향후 동·하계U대회 개최지 조직위 위원 등 해외 초청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대회기간 동안 주경기장 인근에는 U대회 참가 선수·임원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니버시아드파크가 조성된다. 공연·체험 위주의 이 문화행사에는 광주 전통민속 공예품과 남도음식, 대학생·시민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광주 번화가인 금남로 인근에서는 청년난장페스티벌이 열린다. 각 국의 청년들이 음악을 통해 젊음의 생기를 발산하는 페스티벌은 2015세계청년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화정동 선수촌과 각 경기장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선수촌에서는 7월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전통탈·부채 만들기와 아카펠라·치어리더·인디밴드 공연 등 각국 선수·임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