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예향 남도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컬처버시아드’로 꾸며진다. U대회 조직위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대회기간동안 각 종목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남도 문화의 진수를 지구촌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직위가 준비 중인 문화행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Gala, 유니버시아드파크, 청년난장페스티벌 등 크게 6개로 나뉜다. 오는 7월 2일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보일 전야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FISU Gala'에서는 FISU 집행위, 향후 동·하계U대회 개최지 조직위 위원 등 해외 초청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대회기간 동안 주경기장 인근에는 U대회 참가 선수·임원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니버시아드파크가 조성된다. 공연·체험 위주의 이 문화행사에는 광주 전통민속 공예품과 남도음식, 대학생·시민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광주 번화가인 금남로 인근에서는 청년난장페스티벌이 열린다. 각 국의 청년들이 음악을 통해 젊음의 생기를 발산하는 페스티벌은 2015세계청년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화정동 선수촌과 각 경기장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선수촌에서는 7월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전통탈·부채 만들기와 아카펠라·치어리더·인디밴드 공연 등 각국 선수·임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U대회, 남도 문화 진수 지구촌에 선보여
입력 2015-06-22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