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기아차 신형 K5 사전계약 하세요

입력 2015-06-22 02:28
다음달 중순 출시되는 기아자동차 신형 K5가 2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가 기대를 걸고 있는 하반기 신차 중 첫 번째 주자다. 신형 K5를 시작으로 쏘나타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RV) 모델, 신형 아반떼, 신형 스포티지, 신형 에쿠스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 모델들이 하반기 잇달아 선보인다.

신형 K5는 2010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을 5년 만에 완전 변경한 2세대 모델이다. 엔진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연비와 안전성 등 성능이 개선됐다. 기존 3개(2.0 가솔린, 2.0 가솔린 터보, 2.0 LPG)였던 K5의 엔진 라인업이 7개로 확대된다. 1.7 디젤 모델이 처음으로 선보이며, 가솔린 모델이 2개에서 3개(2.0 가솔린, 2.0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로 늘었다. LPG 모델까지 합치면 5가지 엔진 모델을 선보이는데, 오는 4분기 하이브리드 모델, 내년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해 총 7가지 엔진 모델을 출시하는 셈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1일 “디자인은 기존 K5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볼륨감을 더했으며, 세련된 디자인의 ‘K5 MX’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K5 SX’의 두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색상도 기존 4개에서 2개가 추가됐다.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된 엔진은 연비와 성능이 향상됐다. 16인치 타이어 기준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 복합연비 13.4㎞/ℓ의 성능을, 1.7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m에 복합연비 16.8㎞/ℓ의 성능을 자랑한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가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51%로 확대했다. 휴대전화 무선충전 시스템,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이 국산 중형차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K5에 비해 전장과 전고는 10㎜, 전폭은 25㎜ 커졌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2235만∼2900만원, 2.0 터보 모델은 3105만∼3145만원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