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자가격리자 소속 학교 학생 막은 학원 등록말소

입력 2015-06-20 02:52
대구시교육청이 메르스 자가격리자가 다니는 학교 학생을 못 오게 한 학원을 ‘등록말소’하기로 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A학원은 지난 16일 메르스 자가격리자가 다니는 중학교 재학생이라는 이유로 학원생 여러 명에게 학원 수강을 그만두도록 했다.

또 A학원은 학원 수강을 위해 치르는 시험에 응시하려는 이 학교 학생들의 응시를 막았다.

학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학원생 학부모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홈페이지에 관련 안내문을 실었다가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진 달서구 B학원은 19일 자진 폐원했다.

B학원은 지난 16일 “B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가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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