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0일] 사랑이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입력 2015-06-20 00:30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8장 1∼5절


말씀 : 사랑을 하거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사랑이 그 사람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요나단의 사랑이 다윗을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과 사랑을 소개하면서 ‘생명같이 사랑하였다’(1절)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요나단의 사랑을 소개하고 있는 이유는 요나단에게 다윗은 사랑할 대상이기보다는, 경쟁 상대이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은 왕의 아들로서, 나중에 왕이 될 만한 국민적 공감대와 인기를 충분히 얻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쟁의 영웅으로 떠 오른 다윗의 인기가 너무 높아졌고, 더욱이 사울 왕까지도 다윗을 사랑해서 아버지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머무르게 하였을 정도로 다윗을 사랑했습니다(2절). 이런 상황에서 요나단이 다윗을 ‘생경같이 사랑하였다’는 것입니다. 요나단이 얼마나 다윗을 사랑했는지 그 증표로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군복과 활과 띠도 주었다(4절)고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이 신속하게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 사울 왕 앞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도전하였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다’는 믿음으로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의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요나단의 마음에는 크게 감동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받은 사람은 그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고, 그 사랑의 힘이 그 사람을 더 빛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윗에 대해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5절)

요나단의 인정과 사랑과 격려가 다윗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고,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지혜로움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파격적인 인사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을 백성들이나 신하들도 합당하게 여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을 구해야 하고, 사랑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사랑이 우리를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인간으로부터 오지 못합니다. 인간의 사랑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만이 우리를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여러분을 채우게 될 때, 여러분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이 사람을 빛나게 합니다. 한 사람이 보내는 믿음과 신뢰가 위대한 말과 행동을 하게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고, 신뢰의 관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