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70억원대 印尼 댐 공사 수주

입력 2015-06-18 02:30
대림산업이 인도네시아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의 지분은 총공사비 915억원의 51%인 470억원 정도다.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급속한 도시화로 발생하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홍수·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주한 사업이다. 건설현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찌우중강 지류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 516m, 높이 63m 규모의 댐으로 최대 3억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이기용 상무는 17일 “수력발전소, 도로, 항만 등 인도네시아 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브루나이 해상교량, 싱가포르 항만, 인도네시아 까리안 댐까지 총 1조2400억원에 이르는 3건의 토목 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