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쓴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62·사진)가 ‘직장인의 행복’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를로르를 초청해 ‘제4회 대한상의 경영 콘서트’를 개최했다.
를로르는 ‘꾸뻬씨의 사무실 레슨’이라는 강연을 통해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필요한 네 가지를 꼽았다. 가까운 사람들과 누리는 좋은 관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 사물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행복의 요건들은 자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인 역시 회사와 일을 통해 행복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기업도 행복의 요건들을 기업 경영에 적용하고 직원들의 행복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질 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를로르는 또 “행복을 놓치기 쉬운 방법이 바로 비교하는 것”이라며 “인간은 흔히 스스로를 타인과 또는 자신의 과거·미래와 비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돈은 여전히 작은 행복을 주는 조건이지만 소득과 행복지수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경영 콘서트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회 이슈를 다루고 기업 경영에 전략적 시사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지식콘서트다. ‘기업 경쟁력, 감성경영에서 찾다’를 주제로 네 번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직장인이여, 회사와 일 통해 행복 찾으라”… 소설 ‘꾸뻬씨의 행복 여행’ 저자 를로르, 상의 강연
입력 2015-06-18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