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통신사 고객과도 고음질 통화 길 열려… 11월부터 VoLTE서비스

입력 2015-06-18 02:01
다른 통신사 가입 고객끼리도 고음질 통화가 가능한 LTE 기반 음성통화서비스(Vo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3사 간 VoLTE를 6월 말 시범서비스한 뒤 오는 11월에는 전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VoLTE는 LTE망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의 음성통화 서비스로 기존보다 음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Vo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더라도 같은 이통사 가입자끼리만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통신사 사용자와 통화할 때는 3G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정부는 VoLTE 상용화를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함께 ‘VoLTE 망연동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왔다. VoLTE 상용화 첫 번째 단계로 6월 말부터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서비스는 이통사별로 파워블로거, 일반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Vo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체험단 이외에 일반인 대상으로 체험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