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인 오는 10월 9∼10일 중원대학교에서 ‘유기농 3.0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유기농업 단체인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은 국내외 유기농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기농의 미래-혁신과 유기농산업의 진화’ ‘유기농업의 주류화’ ‘유기농 2.0에서 3.0으로 전환’ 등을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식품공급 차원을 넘어 환경오염, 자원고갈, 생물종 다양성 보존 등 국제적으로 풀어야 할 농업의 당면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괴산유기농선언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유기농 1.0시대는 192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발전해 온 개척기로 관행 농업의 문제를 자각한 소수 선구자들이 발전을 주도했다. 70년대부터는 국가별 유기농 육성법과 유기농 인증제도가 확립되고 유기농업 관련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지금의 유기농 2.0시대에 도달했다. 유기농 3.0은 앞으로 유기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마련된다. 행사장 내 음식판매점에서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괴산=홍성헌 기자
유기농 3.0 국제심포지엄, 6월 10월 괴산서 열려
입력 2015-06-17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