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달러로 ELS 직접 투자… 환율방어 효과

입력 2015-06-18 02:43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이 ‘달러 ELS’ 1호 고객으로 가입하고 있다. 달러 ELS는 환헤지 없이 달러자산에 투자해 달러 강세 시 원화투자에 비해 환율방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은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을 1200원으로 예상하며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를 권한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실질 자산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으로 달러화를 제시하는 대신증권은 달러로 주가연계증권(ELS)에 직접 투자하는 ‘달러 ELS’를 선보이고 있다.

연 1%도 안되는 달러 예금이나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연 3∼4%의 수익률을 노리고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환 헤지 없이 달러 자산에 투자해 달러 강세 시 원화 투자에 비해 환율방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신증권은 미국 S&P500지수, 홍콩 항셍지수, 유럽의 유로스톡스50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와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00조 클럽 ELS’를 달러 ELS로 판매하고 있다.

지수형 ELS는 스텝다운형과 스테빌리티노트형 상품으로 나뉜다. 스텝다운형은 기초자산이 일정 부분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고, 스테빌리티노트형은 기초자산이 하루 동안 일정 부분(10%)을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100조 클럽 ELS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 상품이다. 유동성이 풍부한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방지한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어서 지역분산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최소 청약 단위는 1000달러이며, 상품 가입은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