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능력 중심 채용 모델 보급 나선다

입력 2015-06-17 02:05
입사 지원서 항목에서 키·몸무게·주소·재산내역·가족사항이 사라진다. 대신 직무 관련 수강과목, 교내외 경험, 인턴 근무경험 등 직무 관련성이 높은 사항 위주로 기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시한 바람직한 입사 지원서 양식이다. 대한상의는 국내 채용시장의 스펙 거품을 걷어내고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 정착을 위한 ‘능력중심 채용모델 보급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업들이 학벌·스펙에서 벗어나 직무능력을 보고 채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22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참여기업을 모집·선정한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