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신임 대변인에 루캉 前 주미 대사관 공사

‘중국의 입’ 역할을 하는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에 루캉(陸慷·48·사진) 전 주미 대사관 공사가 임명돼 데뷔전을 치렀다.

약 2개월 전 외교부 신문사 사장(대변인실장)에 임명된 루 대변인은 15일 오후 처음으로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며 내외신 기자들과 공식적으로 만났다.

루 대변인은 인사말에서 “외교부 대변인 제도는 중국의 외교정책을 이해하게 하고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쑤성 출신의 루 대변인은 1993년 외교부에 들어간 뒤 유엔, 군축 등 다자외교 분야와 주아일랜드 대사관, 주미 대사관 등에서 근무해 왔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