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행군 나팔 소리에’ 360장(통 4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7장 7∼17절
말씀 :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된 사람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신앙운동을 일으킵니다. 이때 블레셋이 전쟁을 하기 위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은 두려워했습니다(7절). 그러나 이스라엘은 모든 우상을 버렸으며, 미스바로 모여서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소서”(8절)라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사무엘이 온전한 번제를 드리며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여호와께서 응답하셨습니다(9절).
하나님의 응답은 기적을 동반한 완벽한 응답이었습니다. 블레셋이 쳐들어왔을 때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여서,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하였습니다(10절).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한 일은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영적인 지도자인 사무엘에게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여호와만 바라보기로 결정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이스라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또 한 가지 중요한 법칙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갔을 때 이스라엘에 닥친 위기 상황만 벗어난 것이 아니라 더 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블레셋을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잃어버렸던 땅을 회복하는 복을 받게 됐습니다(14절). 이스라엘에 이런 복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사무엘’ 한 사람을 통해 이스라엘이 오랜 기간 평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13절).
이스라엘과 사무엘은 큰 위기를 극복해 낸 후 미스바와 센 사이에 기념비를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의 ‘에벤에셀’이라 칭합니다(12절).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물리친 것은 전적인 하나님 은혜였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할 때 위기는 극복되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복을 부어주십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더 넓은 에벤에셀의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기도 : 모든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만을 바라볼 것을 결정하게 하옵소서! 그것이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고, 승리하게 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용태 목사(오곡감리교회)
[가정예배 365-6월 18일] 여호와를 바라보기 시작할 때
입력 2015-06-18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