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메르스 피해자 요금 면제

입력 2015-06-16 02:09
이통사들이 메르스 피해자 요금 감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자 등 메르스 관련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요금 면제 및 데이터 무제한 제공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 격리자 가운데 LG유플러스 고객들은 6월 한 달 동안 이용한 휴대전화의 기본료 및 음성통화, 문자 등 국내 통신요금이 면제되고 데이터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유선 서비스의 경우에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070), IPTV 기본요금이 감면된다. 추가 연장 여부는 추후 검토 예정이다. 신청 및 상담은 고객센터(1544-0010)와 휴대폰에서 114, 유선전화 101에서만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메르스 예방용 마스크 100만개를 확보해 직영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1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또 초고속인터넷 설치기사들이 고객 가구를 방문하는 경우 식약청에서 승인한 MD125 살균제를 지참토록 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도 메르스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월분 통신요금 감면을 시행한다. 유·무선 이동전화 요금과 함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유선 서비스 기본료를 감면해 준다.

김준엽 기자